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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g Jae-won
Contributor, Pediatrician
7/2/2026
소아청소년의 건강, 사회의 미래다 l 수두백신 2차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켜 무료화 해야!
현재 대한민국 국가예방접종(NIP)은 생후 12-15개월에 수두백신 1회 접종만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수두백신 2차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4-6세에 보호자가 원할 때에만 유료로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수두백신 1회 접종 후에도 수두에 걸리는 ‘돌파감염(breakthrough Varicella)’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두가 집단 발병되고 있어 1회 접종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은 이미 수두백신 2회 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 시켜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수두백신 1회 접종 예방효과는 약 79% 정도이며 2회 접종 예방효과는 약 94%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미국의 국가신고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수두 2회 접종을 도입한 이후 수두 발생 빈도는 1회 접종에 비해 84.6%가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수두 2차 접종의 핵심 효과는 위에서 언급한 예방율 증가와 발생 빈도 감소뿐만 아니라, 수두에 걸렸을 때 증상 완화와 입원을 요하는 중증 수두나 합병증을 더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장기간 높는 면역력을 유지 시켜 준다.
문제는 수두에 걸리면 중증 수두인 경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약하게 지나가더라도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처럼 수두백신 2차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수두뿐만 아니라 대상포진의 발병 빈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치료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제는 수두백신 2차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켜 수두와 대상포진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의료 경제적 사회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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